영국,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
2008년 1분기 영국 모든 종류의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지난 6년 중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2007년 하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30%가량 하락했고,판매 관련업 부동산 수요의 하락은 영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보이면서 급격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보이고 있다고 RICS commercial market survey 발표 자료를 인용해 런던무역관이 전했다.
이런 감소세의 원인은 생산업의 영국 내 시장 및 수출 시장의 상황 악화와 현재의 세계적인 신용경색에 따른 자금난이 그 원인이 되고 있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게 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의 수요 감소로 부동산 가치와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사용가능 공간 또한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008년 1분기 영국 전체의 사무용 공간의 임대 수요는 약 20% 정도 감소했으나, 런던과 영국 북동지역의 수요 증감률은 0%로 일정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런던의 사무용 공간 수요는 현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비즈니스 분야 실업률 증가와 금융서비스 분야의 침체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1분기 판매용 공간의 수요 감소는,2001년 4분기 이후 현재까지의 최대 하락폭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그럼에도 런던과 스코틀랜드의 경우 수요의 증감이 없이 기존의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 4분기 이후 계속되는 일반 가계소비의 감소와 그에 따른 매출 감소에 그 원인이 있으며, 이러한 가파른 하락세는 2008년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egal & General property investment management의
부동산 투자 및 개발 담당 Rob Martin씨는 "신용경색에 따른 부동산 구입 자금의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6개월간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은 연속적으로 하락했고, 앞으로 15% 정도의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은 일반 주택 부동산 가치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2008년도 하반기에 부동산 가치에서 5~10% 아래에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은행의 대출 정책과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은행이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을 중지할 경우 시장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이와같은 시점에서 영국정부가 국채의 5.5%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투자 및 지원할 계획임을 밝히는 등의 영향으로 다행히도 상업용 부동산으로부터 발생되는 수익은 다시 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해외 투자가들이 2008년 말을 가격 저점으로 판단하고 영국 상업용 부동산을 매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무역관은 영국 경제 전 일간지인 Financial Times와 일간지인 Guardian지 등을 인용해 "2008년 하반기는 기존에 영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혹은 영국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기업의 영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적정 시점"이라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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