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성들에 의해 자행되는 범죄가 무려 25%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청소년 범죄 감소를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산하 청소년 사법부(Youth Justice Board)의 자료에 따르면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불과 10세에 달하는 어린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 갱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에 의해 자행되는 범죄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03/4에서 2006/7 기간 동안 10~17세 여성들에 의해 자행된 범죄 건수는 47,000건에서 무려 59,000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사건으로는 2006년도에 런던 지역에서 16세 여성이 저지른 흉기 살인 사건이 있었으며, 올해 3월에는 요크셔에서 15세 여성이 10대 청소년들의 폭행 범죄 현장을 모바일로 동영상 촬영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도 포함되어 있다. 같은 연령대 남성들에 의해 자행된 범죄는 240,000건에서 236,000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자료는 유죄를 선고받은 경우, 벌금형, 경찰 경고 등을 선고받은 경우들을 집계한 자료이다. 이에 보수당은 노동당 정부가 청소년 범죄 예방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주류 판매와 같은 정책들이 이 같은 청소년 범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청소년 범죄는 대부분의 경우 음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러나 법적으로 주류를 구입할 수 없는 이들의 범죄가 발생했음에도, 주류를 구입할 수 있도록 방치한 주류 판매상이나 부모들에 대한 처벌, 경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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