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하룻밤 이상을 머문 환자들의 대부분이 병원측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반면 이 같은 만족도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보건협회는 잉글랜드 내 병원 이용자 76,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90%는 병원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하거나 적어도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전반적인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지역적으로 큰 편차를 보인 점과, 몇몇 부문에 있어서는 불만 사항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의료 기관들이 일정 기준을 설정해 이를 준수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특히, 이번에 제기된 문제는 다른 성별의 환자들로 하여금 같은 병실을 이용하도록 한 것으로, 설문에 참여한 환자들 4명 가운데 1명은 이 같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병원에서 제공되는 음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15%는 열악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식사를 할 때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의 5분의 1은 그들이 적절한 보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나, 본 항목은 지역별로 상당한 편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분의 1은 자신의 진료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자신들의 병실이 매우 청결하다고 응답한 이들의 수는 지난 5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며 53%를 기록해 최근 병원들이 MRSA와 같은 감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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