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터미널5 대혼란에도 영업이익은 흑자
영국항공은 폭등하는 유류값 인상과 지난 3월에 개장한 터미널5의 악몽 속에서도 영업이익은 무려 £1,000,000,000를 기록했다고 더 타임즈를 비롯한 주요일간지들이 전했다.
영국항공은 지난 터미널5 개장일 발생한 대규모 혼란사태로 인해 고객들의 불평과 대외 평가 수준이 매우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5%가 증가한 £883,000,000를 기록했다.
터미널5 개장일 발생한 혼란사태로 현재 사퇴위기까지 맞고 있는 영국항공의 Willie Walsh사장은 이번 영업이익 상승에 따른 보너스 £700,000를 거절했다고 신문들은 일제히 전했다.
그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면 자신의 소득 2배에 달하는 거액의 보너스를 거절한 것이다. £4,300,000,000의 공사비가 들어간 터미널5는 지난 3월 27일에 개장했고 그 날 무려 20,000개의 고객짐을 분실하고 상당수의 비행기 스케쥴이 취소되는 사태로 영국항공은 곤욕을 치뤄야만 햇다.
영국항공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Walsh의 이번 보너스 철회결정에는 어떠한 외부의 압력도 있지 않았고 순수히 본인의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영국항공의 주주들과 항공기 이용자들은 Walsh에게 보너스를 받으라고 설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Walsh뿐 아니라 그 외 다른 간부들도 이번 영업이익 상승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받게 될 것이다. 이 중에는 공항운영책임자인 Gareth Kirkwood이사와 고객서비스책임자 David Noyes도 포함되지만 이들은 터미널5 개장일 혼란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이미 사임한 상태다.
한편, 지속적으로 오르는 기름값으로 인해 항공사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이런 추세가 계속 된다면 중소항공사들은 도산이나 합병과 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어 올것이라고 전문가들의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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