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소년 흉기사고, 열쇠는 어머니

by 한인신문 posted May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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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청소년 흉기사고, 열쇠는 어머니


약 3년간 3백만 파운드 규모의 캠페인 광고가 여성들이 주로 애독하는 잡지에 실릴 예정이다.
Home Office의 사무총장인 Jacqui Smith는 청소년의 흉기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머니의 힘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청소년 흉기사고 예방 캠페인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Jacqui Smith는 "10대 청소년을 가진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녀들에게 무시당하거나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녀들과 대화자체를 시도하지 않거나 대화자체를 두려워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 관련 연구 보고서들을 보면 흉기사고와 관련된 청소년들이 가장 귀기울리는 것이 어머니의 말이라는 것이다"라고 어머니의 캠페인 참녀를 독려했다. 또한 "어머니가 가진 영향력은 자녀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이끌어 주기 때문에 청소년 흉기사고 예방을 위해 어머니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대부분의 자녀들이 칼과 같은 흉기를 들고 다니지는 않는다. 하지만 잠깐의 방심은 우리 자녀를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 넣을 수 있다고 Jacqui는 경고했다.

또다른 Home Office관계자는 "어머니의 힘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경찰력 충원 그리고 흉기 소지자 및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처벌규정이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캠페인에 사용될 포스터 광고는 가정의 역할을 강조하고 어머니의 동참을 강력히 호소하는 내용이지만 청소년 흉기 범죄 퇴치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광고는 지난 목요일 발표됐고 청소년 흉기범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문구를 삽입해 사회적 동의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Jacqi Smith는 이번 캠페인에 약 5백만 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Home Office는 150만 파운드를 들여서 총기사고관련 캠페인과 연구 등을 진행했고 그 결과 조사 지역 4곳 중 2곳은 총기사고가 증가했고 2곳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총기 사고 건수는 지난 2007년 10월 총 93건에서 올 2월 46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나 최근 총기사고 건수는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연구 결과를 낙관적으로 받아 들이기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조사 지역은 런던, 맨체스터, 웨스터 미드랜즈, 리버플이었다. 이중 런던은 431건에서 374건으로 하락했고, 맨체스터 역시 전체 123건에서 93건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웨스터 미드랜즈는 77건에서 106건으로 상승했고, 리버플의 경우 47건에서 59건으로 늘었다.

청소년 흉기사고의 근절을 위해 학교도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우선 학생 중 동일한 폭장을 착용, 혹은 악세서리를 하는 경우 "폭력서클' 운영이 의심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조사에 착수해야하고 "폭력서클"운영이 확인되었을 경우는 증거자료 확보 및 대상 학생들의 행태를 기록해 보고해야 한다.

정부, 학교, 가정 모두가 청소년 흉기관련 사고예방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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