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브라운 총리, 브리스 시장만큼이나 인기없어
YouGov/텔레그라프 설문조사 결과, 노동당 지지율 23%수준
영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 YouGov와 텔레그라프는 중요 선거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정당별 지지율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노동당 지지율이 이제 보수당의 절반 수준이라고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이번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노동당을 무려 2배 이상 압도하면서 고든 브라운 총리의 떨어지는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보수당 지지율은 47%인 반면 노동당은 23%, 자유민주당은 18%를 차지했다.
노동당의 이러한 지지율은 1990년대 이래로 가장 낮은 것으로 당내부적으로 위기론이 감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계속해서 제기되는 고든 브라운 총리의 퇴임설에 더 큰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노동당 지지율은 지난달과 비교하면 또다시 3%가 하락한 것이다.
끊임없는 퇴임압력과 주택시장 침체, 유류값 폭등 등 각종 수난을 동시에 겪고 있는 고든 브라운 총리는 지난 달 2천2백만명의 세금을 경감해주고, 문제가 됐던 세금인상에 대한 부분도 계획이 부족한 정책이었다고 총리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까지 했지만 이러한 활동들이 영국 국민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운 돌파구를 끊임없이 찾고 있는 브라운 총리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동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전체 국민의 3분의 2를 넘어섰다. 브라운 총리의 정책에 만족하는 사람은 고작 전체국민의 15% 수준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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