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lays, 오버드롭 수수료 내려
Barclays가 영국은행 중에서 오버드롭(Overdraft:통장에 잔고가 없는 상태에서 현금인출 요청 및 카드 결재요청에 대해 은행이 고객을 대신해 요청금액을 선지불하는 서비스-은행이용자들의 신용에 따라 오버드롭한도가 결정됨) 수수료를 인하하는 최초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그동안 은행들의 일방적인 오버드롭 수수료에 은행이용자들은 불만이 많았고 일부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법적인 대응까지 진행됐다.
Barclays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라고 말하면서 기존 하루 최대 35파운드까지 청구했던 수수료를 앞으로는 오버드롭 1건 마다 8파운드의 수수료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모든 은행들은 허용되지 않은 오버드롭에 대해 수수료를 받아왔다. 예를 들면 통장에 잔고가 없는 상태에서 고객이 카드를 이용해 5파운드를 결재하든 100파운드를 결재하든 최소 30파운드 이상의 수수료를 받아왔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잔고를 정확히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종종 이런 수수료를 내야만 했고 그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은 갈수록 높아갔다.
은행의 일방적인 수수료 청구에 대해 영국의 공정거래소는 고등법원에 은행과 이용자 간의 불평등한 계약이라고 고소했고 그 결과 공정거래소가 승소하는 일이 있었다.
Barclays는 올 8월부터 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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