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입학 제도란 무엇인가?

by 유로저널 posted Nov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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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입학 제도란 무엇인가?

일반 전형인가 ?  아니면 특별 전형인가 ?

자녀들의 진학에 고심하고 있는 해외의 학부모들은 한국의 입시 제도와 전형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고개를 가로젓는다. ‘내신, 수능, 논술,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니 한 달 과외비가 천 만원을 넘어간다는 자극적인 기사들만으로 내 자녀의 한국 대학 진학에 대한 가망성을 미리부터 포기하는 것이 해외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부모들의 공통적인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한국의 입시 제도는 큰 변환기를 맞고 있으며 몇 십 년 전부터 해외에서 항상 이야기 하던 ‘해외 자녀 = 특례 공부’의 틀도 글로벌 재외국민 전형과 글로벌 전형의 신설로 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대학 입시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으며, 해외 자녀들이 지원 가능한 수시 전형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 및 지원 가능성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성공적인 진로 지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외국 학제 중심의 국제학교에서 자녀를 공부시키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학 입시는 먼 나라 이야기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러한 방식으로 한국의 입시를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입시는 바로 정시(일반전형)에서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식이며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수시(특별전형)는 정시와는 전혀 다른 전형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수시 안에서 학생이 도전할 수 있는 전형들을 파악한 후에 모집요강을 통하여 세부적인 요소들을 꼼꼼히 숙지하는 것이 자녀들의 국내대 입학 성공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수시의 규모?

해가 가면 갈수록 수시의 모집 인원은 늘어나고 정시 인원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0학년도 대입 역시 수시 인원 약 21만명, 정시 인원 16만명 수준으로 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하는 수시전형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중 해외에서 공부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전형은 서울 내 거의 모든 유명 대학을 포함하여 약 7000명 이상의 인원을 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는 특례(재외국민)전형을 없애고 1000명이 넘는 특기자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연세대와 고려대는 국제학부 및 글로벌전형이라는 영어 관련 전형을 통하여 각각 600명, 400명 이상의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들이 강조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필두로 어디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우수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형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수시 전형의 이해
수시(특별 전형)의 큰 특징을 두 가지로 나누면 첫 번째, 재외국민, 지역균형선발, 국가유공자, 사회적배려대상자 등 사회적 보상 원칙에 따른 입학 방식이 있으며 두 번째, 외국어 특기자, 리더십, 이공계우수자, 예체능우수자 등 학생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특성 및 적성을 토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 특기자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후자의 경우, 국내외 고등학교를 불문하고 학생의 실력 위주로 뽑는 전형이 많아서 해외 학교의 커리큘럼을 충실하게 이수해 오고 있는 학생이라면 매우 매력적인 전형들이라 할 수 있다.

수시 내 각 전형들의 설명

-특례(재외국민 전형): 재외공관 및 상사주재원, 그리고 해외에서 중등과정을 일정기간 이수한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대학에 입학하는 전형으로서 최근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특례 전형으로 해외 재학생들의 국내 대학 진학이 굉장히 용이하였으나 현재의 연, 고대 특례전형 평균 경쟁률은 10~30: 1을 넘는 상황이며 특례 선발 인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작년부터 서울대에서는 특례전형을 완전히 폐지하였다.

-글로벌 재외국민 전형: 연, 고대에서 일반 특례 전형의 학생들이 해외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을 무시한 채, 한국 교육과정 중심의 학원 수업만을 고집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최근에 신설한 전형으로서 입학사정관제로 운영되며 학생이 현재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서의 학업 충실성과 잠재성을 가지고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따로 테스트가 있지 않으며, 고등학교 과정의 성적 및 활동,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글로벌전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한국 대학들의 선발 방식을 통칭하는 말로, 정식 명칭은 통일되지 않았다. 대체로 입학사정관 전형이며 글로벌 재외국민 전형과 마찬가지로 학생의 서류와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합격생을 선발한다. 해외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 특례전형과는 달리 평균 경쟁률은 3~5: 1 수준이며, 학교 공부 따로 한국교과 공부 따로 하는 일반 특례 준비와는 다르게 재학 고등학교 교과에 충실하면 지원이 용이하기 때문에 새롭게 각광받는 전형이다.

-이공계우수자 전형: 국내외 학생을 막론하고 이공계 관련 특성 및 잠재력이 다른 학생들보다 뛰어날 경우 이공계 우수자 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 내 다수의 대학에 해당 전형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공계열의 우수한 학과 점수 및 관련 활동 우수자 등이 지원하여 서류와 면접을 통하여 최종 선발하는 전형으로 글로벌전형과 마찬가지로 평균 경쟁률이 아직 낮고, 이공계열 성적이 우수한 한국 학생의 특성 때문에 해외 학교 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전형들이 많다.

-리더십전형: 반장이나 회장, 리더의 경험을 중시하는 전형으로 고등학교 재학 기간의 리더십 경력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전형이다. 최근 입학사정관 전형의 영향으로 학생의 리더십을 단순히 리더 역임 기간으로 판단하지 않고, 학업과 리더 경험을 통한 서류 평가, 그리고 심층 면접을 통하여 학생들을 선발한다.

-봉사자 전형: 고등학교 재학 기간 내에 봉사활동 및 사회 복지와 공익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따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봉사활동의 내용, 기간, 지원하는 학과와의 연관성들을 판단하고, 심층면접을 통하여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대학에서 진행하는 독자적인 기준을 가진 전형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해외에 있는 학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체크하여 자신의 특성에 맞는 전형과 고등학교 시절 활동과 관련이 있는 학과로의 지원을 전략적으로 선택하여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차후 컬럼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은 대학별 전형의 세부 사항 및 해외 학생들이 용이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전형 소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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