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원의 건축문화 칼럼 9.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이 주거, 교육 그리고 예술문화가 함께 하는 조그만 도시로 거듭난 바비칸 단지

by 유로저널 posted Feb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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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원의 건축문화 칼럼 9
영국은 지금 변화하고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이 주거, 교육 그리고 예술문화가 함께 하는 조그만 도시로 거듭난 바비칸 단지


계획에서 설계 그리고 완공까지 20년이 넘게 소요된 바비칸 단지는 도시 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프로젝트다

 

런던 도심 한 복판 시티지역에 위치한 바비칸 단지 (Barbican Complex)는 주택단지, 아트센터, 뮤지엄, YMCA, 음악과 연극을 지도하는 길드스쿨, 런던시립 여학교로 구성되어 있어 예술 문화 교육 주거가 함께 하는 그야말로 도시 재개발을 위한 최상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1959년 시작돼 무려 20년 넘게 진행된 바비칸 재생 프로젝트는 마침내 1982년에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해 성대한 오픈을 했다. 먼저 주거단지에는 21개의 주거 블록과 Cromwell tower, Lauderdale tower 그리고 Shakespeare tower 등 각기 다른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딴 43 층 높이의 3개의 고층 아파트가 있는데 1973년에서 1976년 사이 완공된 이 3개의 바비칸 타워들은 당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주거 타워로 기록되기도 했다.


 
1982년 바비칸단지 오픈식에 참석한 엘리자비스 여왕


제 2차 세계대전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되기 전까지만해도 이 지구는 주민수가 14만이나 되는 부산스러운 곳이었다. 그러나 독일군의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고 전쟁의 잔해만 남게된 이 바비칸 지구는 전쟁이 종료된 후 단지 48명만이 거주하는 유령의 도시가 되어 가고 있었다. 이렇게 급속도로 감소한 인구와 그로 인해 파생될 주변으로의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 런던시는 1955년 먼저 주택 단지를 건립해 더 이상의 도심 인구의 유출을 막기로 방침을 세우고 재개발을 시행한다.


 
독일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바비칸 주변의 참혹한 광경


도시안에 마을 (Urban Village) 답게 주거기능, 교육 문화 기능 그리고 판매 전시기능등이 공중 보행로 즉 얽히고 ˜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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