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수학교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수학교습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이들은 기초적인 사칙연산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고 연구를 실시한 연구진들의 말을 인용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필수 요소인 논리적 사고를 테스트한 평가에서는 교습 교사들 스스로도 매우 어려워 했고 현재 상태로는 학생들을 지도할 수 없다는 것이 연구결과로 들어났다.
이미 영국 전역의 학교들은 실력있는 수학교사를 초빙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현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Plymouth 대학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현 수학교습 교사들의 실제 수학문제풀이 능력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고 아주 기초적인 문제조차 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수학교습과정의 마지막 과정에 있는 교사들과 7개의 다른 나라 수학교습 교사들과 실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개 국가는 중국, 체코, 핀란드, 헝가리, 일본, 러시아 그리고 싱가폴이었다. 이들 7개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수학실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국가들이다.
British Teachers에서 후원한 이번 연구에서 1번 문제로 제시한 간단한 확률 문제에서 영국 수학교습 교사들은 단 21%만이 정답을 맞춘 반면 러시아 교사들은 97%가 정답을 맞췄다.
이 외 많은 기초 수학 문제에서 영국의 수학교습 교사들의 실력은 비교대상국들과 심각한 차이를 보였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연구책임자였던 David Burghes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단순한 비교에서도 비교대상국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미 여러 교육단체들은 영국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할 당시 매우 저조한 수준의 수학실력을 가지고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영국 은행들은 대부분의 수학전문가들을 영국인으로 채용하지 못하고 외국인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는 수학을 잘하는 영국인을 찾을 수 없는 애로사항에서 비롯되는 문제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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