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국가 중 가장 긴 시간 일해
영국인들의 직장내 근무시간이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길었고 최근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이브닝 스탠더드가 전했다.
근무시간이 길어지면서 근로자들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가족들과 보낼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30만명의 근로자들이 주당 48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고 이러한 수치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조사했던 결과에 비해 18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근무시간 연장 추세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과거에 비해 증가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노동연합 사무총장 Brendan Barber는 "지난 수십년 간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은 천천히 감소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10년 전부터 다시 근무시간 늘어나기 시작했고 요즘은 매우 빠른 속도로 근무시간이 연장되는 노동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여러 조사결과에서 영국 근로자들이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더 긴 시간의 주당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어지는 근무시간은 생산성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근로자들의 의욕을 상실시키고 가중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장시간 일하는 것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 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노동연합 및 관련 단체들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에 대한 정책적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근로자 근무시간에 대한 조사는 Trades Union Congree(TUC)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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