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은 거울을 보며 외모를 단장하듯이 매일 말씀의 거울을 통해서 속 사람을 단장하며 살아야 한다. 말씀을 거울 삼는 자에게 하나님은 구원을 얻게 하는 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딤후3:15-16) 오늘 본문 말씀을 거울 삼을 때도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를 세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에 대한 지혜를 얻게 된다.
첫째 하나님을 주인 삼고 사는 일에 민감 하자.
역사가 깊고 전통이 있어서 자랑할 것이 많을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의지하는데 민감성을 잃기 쉽다는 것이다. 에베소 교회는 좋은 목회자가 교회를 이끌어 왔다는 것(바울, 아볼로, 디모데, 사도요한)과 어려움을 참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 그리고 신앙의 전통이 있다는 것이 큰 자랑거리였다.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할 위험이 있을 때 예수님은 오른 손으로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분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별은 교회이고, 금촛대는 교회의 영적지도자다. 하나님은 교회의 주인이시고 교회 지도자의 주인이심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삶에 주인이고 가정의 주인이시다. 삶의 전 영역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살아가자.
둘째 하나님은 믿음 때문에 한 행함을 기뻐하신다.
사람은 믿음으로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에베소 교회의 행위를 언급하시며 기뻐하시는가? 하나님은 믿음 때문에 이루어진 행위를 믿음으로 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믿음 때문에 한 행동들, 믿음 때문에 참고, 용서하고, 예배드리면 이 모든 행위를 그의 믿음으로 여기시고 기뻐하신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고, 열심히 찬송하고 기도를 드리더라도 믿음 없이 드린 것이라면 그 아름다운 덕목들조차도 기뻐하지 않으신다. 에베소 교회의 행위와 수고 인내 등을 칭찬하신 것은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참 믿음에는 행함이 따라오고 믿음으로 한 행함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셋째 첫 사랑을 회복하자.
에베소 교회는 훌륭한 목회자들에게 체계적인 신앙훈련을 받은 덕에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부러움을 살만큼의 수준이 되었다.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봉사할지를 알았다. 훈련을 잘 받아서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었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빠진 것이 없이 완벽하게 잘해내고 있지만 무엇인가 빠진 것이 있었다. 예배에 감격이 없고 기쁨이 없다. 봉사의 즐거움이 없다. 하나님은 이런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말씀하신다. 권태기에 빠지면 예전처럼 다하지만 곳곳에 미스가 생긴다고 한다. 하나님에 대한 첫 사랑을 잃으면 형식적으로 다 해도 마음에는 채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게 된다. 이 때 하나님을 향한 첫 사랑의 순수함과 신비함이 회복할 시기라고 말씀한다. 첫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갈 때 그것이 서툴어도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결론
모든 일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의해서 결정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집중할 때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신앙의 삶을 살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3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하나님을 주인 삼고 사는 일에 민감하자.
둘째 하나님은 믿음 때문에 하는 행위를 기뻐하신다.
셋째 첫 사랑을 회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