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출근길,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로 짜증도 날 법하지만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지난 6일 오전 8시 500대의 오토바이들이 기름값 폭등과 관련해 정부의 미진한 대응에 격분해 시위를 벌였다.
무조건 도로를 점령하거나 런던 시내를 마비 시키는 시위가 아닌 규정속도를 지켜며 천천히 운행하는 준법시위의 일환으로 500대의 오토바이와 택시, 트럭이 동참한 평화적인 시위였다.
시위대 행렬 뒤에는 수천대의 차들이 정체한 상태였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시위대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올 가을 또다시 유류세를 2펜스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운송업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어나는 추세다.
작은 스쿠터부터 Harley Davidsons까지 대규모 오토바이 시위대는 마치 행사를 위한 가두행진을 하듯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위에 임했고 아무 사고 없이 시위는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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