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2005년 기준 약 300억 파운드 규모로, 유럽 내 최대규모의 전자제품 판매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Mintel 등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그 중 Currys,PC World,Comet 등 전문 매장을 통한 판매가 약 160억 파운드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컴퓨터 기기에 대한 소비지출은 2006년 기준 약 53억 파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영국 내 유일한 대형 컴퓨터기기 전문판매체인인 PC world가 14억500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소비지출의 32%을 점유하고 있다.
영국에서의 전자,전기 제품 판매는 지난 수년간 제품혁신 및 가격인하·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로 제품 판매대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자제품 소매유통업체들은 제품 가격인하 추세의 영향에 따른 판매수익 감소로 전체 소매시장 내 점유가 약화된 상태라고 Key Note, DSGi의 발표를 인용해 런던무역관이 전했다.
또한,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스타일 및 디자인 등이 제품 판매 성공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제품의 컨버전스 및 멀티미디어 기능도 소비자들의 주고려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친환경 제품 및 DIY 트렌드 반영 제품,그리고 ‘Build-in’모델 등이 영향력 있는 주요 수요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영국 내에는 이 부문 유럽 내 2, 3위 규모의 초대형 판매체인인 Currys.Digital·Currys·PC World ,Comet(Kesa)를 비롯한 자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외국기업의 영향력이 미미한 편이며, 유럽 내 대형 체인 중에서는 Euronics(네덜란드)만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기타 Apple과 Sony가 직접 웹사이트를 운영해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Sony는 영국 전역 140개의 대리점을 가지고 있고, Apple은 2004년 런던 시내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매장 확대가 추진 중이다.
전통적인 전문매장들은 20% 정도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존루이스·아고스 등으로 대표될 수 있는 백화점·잡화점 체인 및 테스코·아스다 등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들도 매장 내 컴퓨터 및 전자제품 코너를 확대하고 있으며, 염가판매 등을 토대로 시장 점유를 확대, 판매채널의 수적 증가 및 다양화를 가져오고 있다.
컴퓨터 기기 제품의 경우 약 53억 파운드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영국 내 유일한 대형 컴퓨터기기 전문판매체인인 PC world가 14억5000만 파운드의 매출로 전체 소비지출의 32%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Dell·Eversham 등 제조업체들의 직접판매도 시장점유율 24%를 보이며 유통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문 전자매장 및 백화점·슈퍼마켓 체인 그리고 제조업체 등이 웹 사이트를 통해 직접 혹은 유통업체와 연결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영국 내 소비자들이 인터넷 서핑과 인터넷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데 익숙해졌음을 보여 준다.
영국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거나 출시되지 않은 제품들도 인터넷을 이용해서는 구매가 가능하며, 또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인터넷 전문 쇼핑몰이나 전자기기 전문사이트들을 통한 온라인 이용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런던무역관이 밝혔다.
무역관 박 윤홍 차장은 영국 내 멀티 대형 전자 매장이 아직까지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매장이 많다는 장점을 통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형 전자매장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어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에 따른 유통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