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런던 시장으로 당선된 보리스 존슨 시장의 대중교통 내 음주 금지령에 대해, 일정 기간의 계도기간이 종료되면 강력 시행될 것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Ian Johnstone 교통 경찰국장은 대중교통 내 음주 금지령과 관련, 계도기간(period of education)은 몇 달간에 불과할 것이며, 계도기간 종료 후 런던의 대중교통 내 음주 금지령 위반자들에 대해서는 강력한(tough)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위반 및 처벌과 관련된 세부사항들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본 방안이 런던 범죄율 감소를 주된 목표로 삼고 있는 존슨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정책인 만큼, 존슨 시장의 첫 시험대와도 같은 본 정책의 확실한 시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존슨 시장은 런던 시장 직에 당선되자마자 최근 들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반사회적 행동 예방책으로 6월 1일부로 튜브, 버스 등 런던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의 음주를 금지한다고 명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본 규정이 시행되기 전날인 5월 31일 밤 수천 명의 본 정책 반대자들은 튜브와 역에 모여 술 파티를 벌였으며, 이로 인해 네 명의 튜브 운전자가 취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기차들이 훼손되기도 했다. 한편, 런던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범죄가 음주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본 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의견에 맞서, 법을 준수하면서 대중교통 내 음주를 즐기는 선량한 이들의 권리가 침해된다는 반대 의견도 상당수 전해진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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