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싱 청소년, NHS에 부담

by 한인신문 posted Jun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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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위해 혹은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 피어싱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보기에는 유행을 선도하는 모습으로 보일지 모르나 실상 피어싱을 한 청소년들은 건강상 문제로 고민하고 있고 이들로 인해 NHS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더 타임즈가 보도했다.

지난 13일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피어싱을 한 청소년 3명 중 1명은 의학적인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고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신문은 연구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는 10,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실시됐고 이 중 4분 1이 감염, 출혈, 진물 등 의학적인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어싱을 가장 즐기는 연령은 16세에서 24세였고 이 중 31%가 부작용을 경험하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그 중 15%는 전문적인 치료가 즉시 필요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런던대학 보건대학원 London School of Hyginen and Tropical Medcine의 Health Protection Agency에서 실시했고 결과는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됐다.

피어싱으로 인한 피해는 간간히 언론을 통해 보도되어 왔지만 전문적인 연구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련 학회와 NHS는 새로운 건강상 문제가 제기됐다고 보고 있다.

피어싱으로 인해 출혈이 심하거나 심지어 조직이 괴사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또한 피어싱에 사용되는 도구는 전문의료용 도구가 아닌 소독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비위생적인 장비여서 피어싱 때문에 AIDS 감염과 같은 무서운 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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