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딸, 굶겨 죽인 무정한 부모

by 한인신문 posted Jun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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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엄마와 계부가 3살된 어린 딸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경찰 발표를 인용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올해 3살 된 Tiffany Hirst는 영양실조가 지속되면서 성장기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최초 감기증상으로 시작한 기침과 폐렴증세가 심각해지면서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Tiffany Hirst는 부모에게 사랑받을 수도 없는, 원하지도 않는 그리고 혼자 죽음의 길을 걸어야만 했던 가여운 아이였다"라고 말했다.

Tiffany가 죽기 전 마지막 모습은 창가에 조용히 앉아 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인근 주민의 진술을 인용해 경찰이 말했다.

지난 목요일, 아이의 부모인 Sabrina Hirst(22)와 Robert Hirst(54)는 Sheffield Crown Court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리고 판사로 부터 장기간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형량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Tiffany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폐암이었다. 하지만 검찰이 아이의 부모가 아이를 굶겨서 죽였다라고 추궁한 이유는 폐렴을 이겨 내지 못한 원인이 장기간 지속된 영양실조이기 때문이다.  

사건을 직접 수사한 Steve Williams는 "조사해본 결과 아이의 영양실조 상태는 적어도 수개월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이 아이는 부모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고, 옆에 있기 조차 거부 당한, 그리고 밥도 먹을 수 없었던 불쌍한 아이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 나이의 아이였지만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을 알기라도 하듯 혼자 아무런 소리 없이 외로운 죽음을 맞이했다"라고 덧붙였다.

밥을 먹지 못했던 Tiffany는 주로 창가에 앉아 혼자서 밖을 내다볼 때가 많았다고 한다. 자신의 힘든 상황을 눈빛으로 세상에 알리려 했지만 주변에서는 아무도 눈치챌 수 없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Tiffany는 벌레들이 우굴거리는 침대에서 죽음 맞이 했다. 그리고 그녀의 시신에는 벌레가 물어 뜯은 수많은 상처들이 남아 있었다.

법원에 따르면 13개월 이전부터 이들 부부는 Tiffany를 방에 가둔 채 외출을 했던 것으로 들어났다.

무정하고 잔옥한 엄마와 계부로 인해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건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아이의 죽음에 가슴아파했고 한편으로 무정한 부모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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