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소년이 친구와 말다툼 중 주머니 속에 소지하고 있던 칼을 꺼내 "저 선생도 칼로 찌르고 싶어"라고 말하며 교실 내에서 난동을 피웠다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사건 후 이 소년은 이틀동안 경찰 조사를 받으며 유치장에 수감되었다가 바로 풀려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Cypress Junior School의 Year3인 이 소년은 수업 중 옆에 있던 여학생과 말다툼을 하다가 그 학생을 향해 침을 뱉은 후 주머니 속에 소지하고 있던 칼을 꺼내 "칼로 찌르겠다"고 협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사건이 이 학교 전체 360명의 학부모들에게 전해지자 일부 학부모들은 이런 위험한 아이가 있는 학교에 자녀들을 보낼 수 없다고 매우 염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 학교 교장인 John Masson은 "이번 일은 한 소년의 철없는 행동이었다. 성인들이 가지는 살인동기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하며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사건 당시 이 학생 바로 옆에 있었던 Paul Serunkuma는 "칼을 꺼내면서 선생님까지도 칼로 찌르겠다고 말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번 사건을 접한 인근 주민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은 8살 소년이 평상시 칼을 소지하고 다닌다는 것에 매우 놀라와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흉기사고에 매우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고 사회적 분위기 역시 강력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어 비록 8살인 이 소년에게도 이틀 동안의 유치장 수감은 실제 사건에 비해 너무 약한 처벌이라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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