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단지 짓궂을 뿐인 학생들을 과잉행동 장애가 있는 것으로 잘못 파악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런던 동부 연구자들에 따르면, 학교에서 과잉행동 장애를 지닌 것으로 규정된 학생들 가운데, 실제로는 극히 일부만이 이 같은 장애를 지녔을 뿐, 대다수는 단지 짓궂은 것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심리학자들은 교사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학생들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지닌 것으로 판명하는지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요청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생들 가운데 3%가량이 과잉행동, 부주의, 산만과 같은 증상들을 보이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지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사들은 이 같은 증상이 의심되는 학생들을 지역 정신치료 기관에 의뢰했으며, 심리학자들에 직접 조사된 결과, 이들 가운데 실제로 해당 장애를 지닌 학생은 의뢰된 인원의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지 짓궂을뿐인 학생들에게도 해당 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발견될 수 있으나, 실제 해당 장애를 가진 이들은 본 증상을 꾸준히 보이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자칫 평범한 학생들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보유자로 잘못 판단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선 교사들이 심리학자들에게 보다 긴밀한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일 실제로 해당 학생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에는 이에 따른 심리 치료 및 약물 치료를 받도록 되어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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