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누구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복을 받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 만사는 인과율(因果律)에 의하여 형성됩니다. ‘너희들이 뿌린 대로 거두리라’ 라는 성현의 말씀이나 우리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은 인과율(因果律)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복을 받아 누리려면(복이라는 열매를 거두려면) 복의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복의 씨앗은 어떻게 뿌리는 것일까요? 복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복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복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렇게 사는 것도 내 마음이고 저렇게 사는 것도 내 마음입니다. 마음이 긍정적이면 긍정적인 삶을 살게 되고 마음이 부정적이면 부정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마음이 삶을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복된 삶을 살려면 마음이 복스러워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복스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사람은 욕심과 집착, 시기질투, 척하는 마음,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마음, 자기중심적인 이기심 등 복스럽지 않은 마음을 잔뜩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스럽지 않은 마음을 다 버리면 복스러운 마음만 남습니다. 그래서 성현들의 가르침도 ‘(복스럽지 않은)마음을 비우라, 버리라’고 말하였고 동서고금의 여러 수행 법에서도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수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복은 복 그릇의 크기만큼만 담을 수 있습니다. 복 그릇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 욕심을 부려서 그릇을 넘치게 억지로 복을 담으면 복 그릇이 터져나갑니다. 사고를 당하거나 병이 나는 것과 같은 우환을 겪게 됩니다. 복 그릇만큼 담고 넘치는 것은 욕심부리지 말고 흘려 보내면 됩니다. 그리고 그릇에 담긴 복을 섭리에 맞게 쓰면 그만큼 복 그릇이 비워지므로 비워진 만큼 복이 담깁니다. 채워진 복을 섭리에 맞게 쓰고 다시 복이 담기면 또 섭리에 맞게 쓰고 … 복의 선순환(善循環)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