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화가 뭉크의 ‘절규(絶叫)’(1893년 전시)를 보았는가?
그가 그린 인물은 불안과 공포에 질려서 소리를 지르지만, 그 소리는 입속으로 도리어 말려들어가는 듯하다. 무엇을 보았기에 그림 속의 인물은 그토록 공포와 불안에 떠는가? 그는 뭔가를 보고서 지금 공포에 떨며 공허한 입과 초점을 잃은 눈으로 소리도 나지 않는 절규를 하고 있다.
그는 보이는 세계가 아닌, 보이지 않는 이면의 세계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
당시의 유럽은 밖으로는 식민지 경영의 기치를 높이 들었어도
유럽 내에서의 전쟁은 거의 없었던 평화의 시기였다.
그러나 유럽인들의 마음 안에 있는
탐욕이 국가간의 이기주의와 군비경쟁을 부추기면서
평화 속에 전쟁의 화약이 장전되고 있었다.
결국 일그러진 민족애와 야욕에 사로잡혀 있던 히틀러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전쟁을 일으킴으로 인류의 비극이 발생하게 되었다.
미국에 ‘립튼 브루스’라고 하는 생물학자가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 논문에서 ‘신념의 생물학’이라는 특이한 분야에 대해
주장을 했다. 우리 몸에 있는 세포의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유전자 코드의 배열과 활동성이 그 세포 내의 사정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세포 밖에 있는 그 사람의 생각이나 신념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마음이 바뀌면 우리의 세포가 그 마음의 내용대로 질서가 재배열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곧 우리의 건강이란 ‘마음이라고 하는 영화의 필름이 몸이라고 하는 스크린에 비춰지는 결과다’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 대부분 환자들의 문제는 마음이 어두워져 있어서 암이나 어려운 병을 만들어내는 필름을 가지고 있고, 그 필름이 비쳐서 질병이라는 활동사진이 나타나는데, 사람들이 필름은 바꾸지 않고 스크린에 비치는 활동사진만 지우려고 하는 것이다. 뭉크가 '절규'를 통해 나타내고자한 것도 마음의 질병에 관한 것이었다.
‘大道(대도)는 平易簡明(평이간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효과가 강력한 방법일수록 쉽고도 간단명료하다. '마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이것이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이 말하는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