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부터 2003년까지 경찰구금중이던 피의자 1백28명이 사망했다고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15일 보도했다.
할레-비텐베르크 대학교 법의학팀이 각 주 내무국의 자료를 이용해 이런 분석을 했다. 법의학팀은 사망한 피의자 가운데 절반은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면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많은 경우 피의자가 술에 취했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고통을 호소해도 의사를 불러 주지 않았다. 또 경찰은 피의자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았다. 한 예로 한 피의자는 구금장소에서 사망후 6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되었다.
법의학팀은 경찰의 피의자 수색이 불충분하다고 비판했다. 한 피의자는 많은 알약을 복용, 감옥에서 숨졌는데 이런 중요한 정보를 의사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이밖에 경찰을 위해 일하는 의사들도 자주 오진을 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