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학 목사의 쉬운 신앙 이야기 - 주간 연재 -
1. 그런 하나님은 없습니다.
무신론자 버스 캠페인
혹시 올해 런던에서 시작된 위의 캠페인을 아시는지요? 영국의 무신론자들이 “아마도 신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걱정은 그만하고 인생을 즐기세요.(There's probably no God. Now sto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 라는 문구를 800여대의 버스에 새겨서 광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문구 중 ‘아마도’라는 단어는 삭제해야만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은 ‘아마도’ 없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걱정과 괴로움을 주는 분이기에 존재하지 않아야 본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런 괴물(?) 같은 하나님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오해 속에 있을 뿐입니다.
생각 속의 하나님과 실제 하나님
많은 사람들이 실제 하나님과 다른 자기 생각 속의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모세 역시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였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일 앞에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빌어 구원하여 주시는 것”(행 7:25)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힘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로라.”(행 7:32)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친히 가르쳐주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한 하나님은, 그들을 복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후 직접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인간의 손이 아닌 하나님 자신의 손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이러한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피곤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29) 이 성경 구절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앞에 나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쉼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과 함께하면 반드시 인간의 수고와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참된 평안을 얻게 됩니다. “항상 기뻐하라.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갈 5:16~18) 여러분은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복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참 신앙의 캠페인 모토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확실히 계십니다. 이제 하나님과 함께하여 기쁨으로 인생을 복되게 사세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실제 하나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 주부터는 좀 더 자세히 이 부분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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