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어떤 죄의 기준을 가졌습니까? 죄에 대한 두 가지 기준 성경에서 죄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① 하마르티...

by 한인신문  /  on Apr 16, 20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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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어떤 죄의 기준을 가졌습니까?


죄에 대한 두 가지 기준

성경에서 죄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① 하마르티아 - 표적(하나님)에서 빗나감 ② 파라프토마 - (하나님에게서) 실족 ③ 파라코에 - (하나님을) 불순종 ④ 아세베이아 - (하나님을 향한) 불신 ⑤ 카키아, 포네리아 - (하나님에게서) 타락 등. 모두가 하나님과 관련된 것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죄의 기준과 너무나 다릅니다. 죄에 대해서는 인간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이 있는데, 문제는 서로가 너무나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실 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면 죄에 대한 기준이 바로 잡혀야 합니다. 죄는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특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죄에 대한 기준도 시대와 나라와 개인마다 다릅니다. 종종 동성연애자들은 자신들을 이상하게 보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며 자신들을 평범한 사람들처럼 대해 달라고 항변합니다. 파푸아뉴기니아에서는 부모가 죽으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시신을 다 뜯어 먹은 후 해골만 보관하는 것이 선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또 조선시대에서는 ‘남녀칠세부동석’이 선한 것이지만, 요즘은 말도 안 되는 법인 것입니다. 이처럼 죄에 대한 기준이 개인과 나라와 시대에 따라 다양한데, 문제는 우리가 보는 죄에 대한 개념은 하나님 앞에서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죄에 대한 우리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은 욥기에서 다음과 같이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네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네 죄악이 관영한들 하나님께 무슨 관계가 있겠으며, 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하게 할 뿐이니라.”(욥 35:6,8) 여기에, "네 악"과 "네 의"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것은 "우리가 보는 악"과 "우리가 보는 의"를 뜻하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보는 죄와 선은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는 죄와 의는 하나님의 기준이 아닌 우리의 기준을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먼저 바로 잡혀야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으로, 하나님과 우리와의 시각의 조율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삼상 16:7)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우리가 보는 죄의 기준을 살펴봅시다. 세상에서 우리가 죄로 여기는 것들은 살인, 간음, 도적질, 사기 등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 모든 것들을 죄로 여깁니까? 그것은 이 모든 것들이 인간에게 해를 주는 행동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에게 해를 주는 것들은 모두 죄로 여기는 것입니다. 반대로 선으로 여기는 것들은 구제, 도움, 병문안, 자리양보 등으로 모두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행동들입니다. 다시 말해 세상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죄는 인간에게 해를 주는 모든 것이고, 선은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모든 것입니다. 즉,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뿐 하나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할 뿐이니라.”(욥 35:8)고 이야기하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세상에서 인간이 갖고 있는 죄와 선의 기준은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 하나님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말하는 죄와 선은 인간에게는 상관이 있어도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하나님의 기준을 가로 막는 일을 합니다. 자기의 기준으로 하나님의 기준을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참된 기준은 오직 절대자 하나님 뿐

무엇보다 인간의 기준이 공의로운 표준 기준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나라와 시대에 따라 기준이 서로 다르거나 계속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나라마다 법이 다른데 어떤 나라의 법을 따라야 되며, 또 법이 계속 바뀌는데 어느 시대 법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까? 그렇기에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는 것입니다. 마치 볼펜의 길이에 대해 사람들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눈대중으로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어느 누구의 기준도 표준이 될 수 없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자를 가지고 와서 측정해야만 됩니다. 그 자가 절대 기준이 되는 것처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오직 영원불변하신 하나님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절대자, 즉 절대기준이라고 부릅니다. 다음에 좀 더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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