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죄의 영역의 중심은 자기 생각입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는 육신의 생각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7)
성경은, 인간의 생각은 하나님의 생각과 다를 뿐 아니라, 하나님과 원수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하나님의 생각이 중심이 되는 세계라면, 죄의 영역인 자기 세계는 자기 생각이 중심이 되는 세계입니다. 즉,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를 믿고 자기를 위하는 세계가 자기 세계인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있는 것들을 자기 것으로 여기고,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고, 자기 원함을 따라 살고, 자기가 자기를 위하면서 결국 자기를 세우려는 사람은 자기 세계 곧 죄의 영역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세계 속에 사는 사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자기 생각입니다. 하지만 자기 생각은 엄밀히 말하면 자기 세계를 지배하는 세력인 사단의 영향을 받은 악한 생각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그릇과도 같아서 하나님의 생각이나 사단의 생각 중 하나를 받아들여 살아가게 됩니다. 결코 스스로 생각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살면 하나님을 통해 선하게 살 수 있는 것이고, 사단의 마음을 받아서 살면 사단을 통해 악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살지 않으면, 결국 사단의 생각을 따라 살 수밖에 없습니다. 사단의 마음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이 가룟 유다입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 13:2) 다시 말해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모든 생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음 말씀들과 같이 철저히 인간의 생각을 부인하십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시 94:11)
이 자기 생각은 자기 판단, 자기 기준, 자기 해석 등 자기 주관을 만들어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사단의 도구 중 하나인 것입니다.
자기 생각을 부인하는 것이 믿음의 시작
하나님의 마음인 성령에 사로잡혀 살았던 사도 바울은 자기 생각으로 살아가는 삶을 어리석게 보았습니다.
“저희가 자기로서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서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고후 10:12)
그렇기에 바울은 자기 판단과 인간들이 가진 판단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하나님의 판단만을 기다렸고, 하나님의 판단만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일꾼이 된 것입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고전 4:3,4)
믿음의 사람 요셉 역시 자기 해석을 갖고 살지 않고, 하나님의 해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창 40:8)
결론적으로 자기 생각, 자기 판단, 자기 해석을 갖고 사는 사람은 자기 세계에서 사단의 종으로서 살아가는 것이고,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판단, 하나님의 해석을 갖고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생각을 부인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가지고 살아가는 믿음의 삶의 시작인 것입니다. 다음에는 자기 세계의 열매와 같은 자기의 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시리즈로 www.londongoodnews.com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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