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튼이 젊었을 때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전세계에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유명하다. 그만큼 뉴튼은 인류 역사상 위대한 과학자로 꼽아도 좋을 만큼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아이작 뉴튼은 1642년 크리스마스에 영국 링컨셔의 어느 농가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세상에 나오기 직전에 숨을 거두었다. 처음 태어났을 때 그의 몸뚱이는 하도 작아서 '과연 이렇게 작은 아이가 얼마나 살 수 있을까'하고 어머니가 걱정했을 지경이었다. 특히, 그는 건망증이 심했다. 하루는 친구를 저녁에 초대해 놓은 채 깜빡 잊고 연구실에서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기다리다 지친 그 친구는 가정부가 차려 놓은 저녁을 몰래 혼자 먹어치우고 그냥 상보를 덮어 두었다. 잠시 뒤 연구실에서 나온 뉴튼은 식탁보를 펴들고는, '아참! 우리가 저녁을 먹었지. 배가 출출한 것 같아 나는 아직 우리가 밥을 안 먹은 줄 알았네.'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닐 때에도 뉴튼은 특별히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런데 1665년 그가 대학을 졸업 즈음에 영국에는 무서운 기세로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다. 여름 3개월 동안에 런던의 인구 10분의 1이 목숨을 잃을 정도였다. 이 돌림병 때문에 케임브리지 대학은 18개월이나 되는 긴 방학에 들어갔다. 의학이 발달되어 있지 않던 당시로서는 전염병 앞에 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간 동안 두려움 속에서 늘 조심하면서 지내야했다.
그런데 뉴톤은 이 기간 동안 깊이 생각하고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신문이나 방송도 없던 그 시절의 시골집에서 뉴튼은 매일 유리를 갈아 렌즈나 프리즘을 만들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거나 가만히 앉아 이것 저것을 연구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일생 그가 이룬 업적의 대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이 기간은 아주 유용한 시간이 되었다. 그는 스스로 만든 프리즘으로 햇빛을 분해해 보고 다시 그것을 합쳐보아 태양의 백색광은 그냥 백색광이 아니라 일곱 가지 빛깔의 광선이 모여진 것임을 알게 되었다. 뉴튼은 또 이때에 이미 망원경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역사상 처음으로 반사망원경을 발명하게 되었다. 그는 또 미분 적분학을 시작한 위대한 수학자로도 손꼽히는데 이 일도 이 기간 동안에 완성했다. 그의 만유인력의 법칙 역시 이때에 이미 생각해내고 있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과 문제를 싫어하는데, 어려움과 문제가 꼭 고통과 불행을 안겨주지는 않는다. 어려움과 문제 속에서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안겨주기도 한다. 문제는 마음의 상태이지 어떤 형편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인류에게 복된 삶을 인도해주는 성경은 형편을 향하는 우리의 시각을 마음을 향하도록 바꿔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