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실업률때문에 인도로 일하러 가는 독일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23일 보도했다.
인도의 수도 델리에 있는 정보기술 회사 이밸류서브 (Evalueserve)에는 현재 각각 10명의 독일인과 프랑스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또 유럽의 다른 나라출신의 60명도 이 회사와 근무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인도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에게 아파트와 의료보험을 제공하며 월 2만루피, 약 4백유로의 월급을 주고 있다.
독일 기준으로 보면 최저 임금에 불과하지만 인도에서 생활하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좋은 식당에서 한끼 식사에 3유로 정도 든다. 극장표는 40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물가가 아주 저렴하다.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2010년까지 약 16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필요로 한다.
특히 인도의 정보기술이 발달, 이곳에서 근무경력을 쌓으면 자국에서 취업을 하는데에도 매우 유리하다.
6년전까지만 해도 독일 기업이 인도 컴퓨터 기술자들을 고용했다.
그러나 이제 실업난이 심각하다 보니 독일인들이 인도로 일하러 가고 있다.
독일연방노동청이 인도로 일하러 가는 사람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