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행위를 벌이고 있는 불량 청소년들을 증거 수집 목적으로 촬영하던 시민이 오히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를 제지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TV 카메라멘으로 근무하고 있는 64세의 David Green은 인근 학교 출신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지난 몇 달 간 자신의 주택 주변에서 욕을 하거나 돌을 던지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벌이는 것을 보고 이를 해당 학교에 보고했으며, 해당 학교장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정확한 신분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David은 이들의 사진을 촬영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그 자리에서 도망쳤으나 한 명은 David을 협박하고 다른 한 명은 휴대폰으로 경찰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나, 연락을 받고 출동한 지역 경찰은 오히려 David에게 허가 없이 이들 청소년들의 사진을 촬여하는 것은 불법이며 고소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David은 경찰이 위험에 처해 있는 시민들을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들 문제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편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최근 청소년들의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경찰이 여전히 시민들의 보호보다는 범법자들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의 기록이 없는 만큼, 이는 사실 무근이라는 내용을 전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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