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TV 라이센스를 구매하지 않고 불법으로 TV를 수신하다가 적발된 사람이 지난 6개월 간 영국 전체적으로 209,000명에 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런던이 무려 16,300명 이상이 적발되면서 가장 많은 적발 사례를 기록했으며, 글라스고 11,700명, 버밍엄 4,700명, 리버풀 3,900명 등을 기록했으며, 기타 Manchester, Edinburgh, Belfast 지역 등에서 3,000명 이상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TV 수신 라이센스는 불과 £139.50지만, 이를 구입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TV를 수신하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최고 £1,000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 TV 라이센스 관리국은 약 2천 9백만 가구의 주소가 입력되어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TV 라이센스가 없는 가구들을 검색할 수 있어서 불법적으로 TV를 수신하는 이들을 적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사 결과 대부분의 시민들은 단순히 라이센스를 구입하지 않고 TV를 시청하는 것이 불법인 줄 모르는 경우도 많았으며, 또 불법인 줄 아는 경우에도 이에 대한 적발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경우도 상당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TV 라이센스 관리국의 Joanna Pearce 대변인은 TV 라이센스는 단순하고 온라인 상에서 즉시 구입이 가능한 것임에도, 이를 구입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TV를 수신하는 이들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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