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웨일즈에 매일 350건 이상의 칼로 인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새로운 통계자료를 인용해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다수의 신문들이 보도했다.
이번 통계자료에는 16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일으킨 칼범죄는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12개월 동안 발생한 칼범죄는 약 130,000건에 이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 130,000건의 칼범죄는 16세에서 24세 남성 8명중 1명이 지난해 칼로 인한 피해를 입었고 매 4분마다 한번의 칼범죄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Home Office는 말했다.
런던은 칼범죄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의 한 곳이었다. 지난해 런던에서 발생한 칼범죄는 총 7,409건으로 하루에 평균 20건의 칼범죄가 발생했다. 뒤를 이어 웨스트 미들랜드가 총 2,303건의 칼범죄가 발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통계를 발표한 Home Office는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전체 범죄율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칼범죄만을 보면 범죄율이 상승했을 것으로 보이나 실제 전체 범죄율은 2006년의 24%에서 2007년에는 22%로 2%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자유민주당의 대변인 Chris Huhne은 "정부는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범죄율이 감소했다고 주장하지만 영국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고 있고 오히려 범죄율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범죄관련 통계자료가 영국범죄설문조사BCS(British Crime Survey)에 의해서 발표됐다. BCS에 따르면 총기관련 사고는 지난해 2%가 증가했고 Cannabis(마약의 일종)의 유통이 급증하면서 약물관련 폭력사고가 무려 18% 증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체 범죄율은 감소했다고 하지만 올해 들어서 칼범죄는 연일 일어나고 있고 특히 청소년들의 칼범죄로 인한 심각성이 깊어지면 영국 정부도 강력한 제제를 구상중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다른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폭력범죄 중 총 22,151건이 칼범죄였고 이중 231건은 살인을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14,000건은 강도범죄에 이용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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