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미국보다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장 최근 현황인 2009년도 자료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82.6세, 여성 78.4세로 집계되고 있다. 영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에서 지난 5년 간 평균 기대수명이 증가해 왔다. 지난 40년 간 해당 분야 연구를 지속해 왔던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의 David Leon 교수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 감소를 우선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근대화된 서구권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 기대수명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어떤 증거도 포착되지 않았다. Leon 교수는 영국의 경우 심혈관계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서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으며, 흡연자 감소 역시 이 같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Leon 교수는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나 사망은 보통 일정 기간 뒤에 그 결과를 드러내는 만큼, 현재 영국의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들의 비만 문제가 기대수명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미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8세로, 영국인의 평균 기대수명 80세보다 낮았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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