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기자금이 중동 리스크 확산과 동일본 대지진으로 곡물에서 석유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에다 바레인·예멘으로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커졌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곡물에 낀 '투기 거품'은 지난달 말부터 빠지기 시작한 반면 투기자본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원유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두바이유 현물을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이달 평균 배럴당 108.3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3월 가격(배럴당 77.34달러)과 비교하면 40.0%, 지난달(배럴당 100.24달러)보다는 8.1%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투기자금의 본격 이동에는 일본 대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단기 급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석유보다 곡물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지진이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21일 장중 한때 배럴당 116.22달러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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