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의 백미인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사용자의 40%가 5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 전재>
소셜댓글 국내 서비스,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Facebook이 소셜댓글(SRS:Social Reply Servic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셜댓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셜댓글 서비스가 해외 서비스들보다 기능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의 해외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
현재 국내에는 (주)시지온의 ‘라이브리(LiveRe)’, (주)픽플의 ‘티토크(T-Talk), 이비즈빌의 ‘SNIC’ 등이 서비스되고 있고, 해외에는 디스커스(Disqus), 에코(ECHO)가 대표적이며, 최근 페이스북이 소셜댓글 서비스에 합류했다.
소셜댓글은 SNS 로그인을 통해 댓글을 작성하고, 작성한 댓글을 SNS계정에 포스팅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각 서비스별로 추가적인 기능의 제공을 통하여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해외 서비스의 국내시장 진출로 인해 국내 서비스의 위축이 우려되었으나, 국내서비스의 기능이 해외 서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일부 기능의 경우 오히려 해외 서비스의 기능보다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멀티로그인’과 ‘댓글삭제연동’ 기능은 ‘라이브리’의 플랫폼에서만 원활하게 기능한다. 이 기능으로 인해 사용자는 편리하게 SNS계정에 로그인 할 수 있고 자신이 작성한 소셜댓글을 삭제하고자 할 때 Web페이지와 SNS를 모두 방문해야 했던 수고를 덜 수 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 소셜댓글 서비스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댓글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댓글을 작성하는 행위가 편리할수록 댓글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점을 볼 때 ‘멀티로그인’과 ‘멀티포스팅’ 기능은 여러개의 SNS을 동시에 관리하는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라이브리’는 하나의 SNS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이전의 로그인 했던 모든 SNS에 동시에 로그인이 이루어지며, 멀티포스팅이 가능하다. ‘SNIC’과 ‘에코(ECHO)’의 경우 이전 로그인 정보를 기억하지는 않지만 멀티로그인이 가능하며, 그에 따라 멀티포스팅도 가능하다. 이외의 서비스의 멀티로그인과 멀티포스팅이 불가능하다.
특정사용자의 댓글에 대해 다시 댓글을 다는 ‘댓댓글’은 사용자 간 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자신의 댓글에 대한 다른 사용자의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서비스에서 댓댓글 작성이 가능하나 원래의 댓글 작성자를 언급하며 SNS로 전송되는 경우는 라이브리, 디스커스에서 가능하며 페이스북은 자체적인 시스템에서 댓댓글이 작성된다. 티토크의 경우 댓댓글을 SNS에서 확인할 수 없다.
개인 사용자가 소셜댓글을 사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소셜댓글 서비스의 큰 부분이다. 해외서비스인 디스커스는 일찍이 개인블로거 등에게 설치코드를 제공하며 많은 개인사용자들이 소셜댓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 국내의 라이브리가 개인사용자를 위한 설치코드를 발급하였으며, 최근 페이스북도 소셜댓글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개인 사용자들이 댓글 플랫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티토크와 SNIC, 에코는 현재 개인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치코드를 발급 받을 수 없다.
소셜댓글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서비스가 ‘얼마나 소셜다운가’라는 것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소셜서비스를 만드는 길이며, 앞으로도 사용자와 소통하며 계속적인 발전을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며 ‘소셜서비스’가 발전되어 가는 과정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소셜댓글 서비스 업체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