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총 22조원을 투입해 ‘명품복합도시’를 조성한다.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사업은 군산~부안간 방조제 33.9km를 축조해 내부토지 283㎢와 호소118㎢를 조성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번 종합개발계획은 향후 용지개발 및 기반시설 구축 시 종합지침서로 활용된다.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은 명품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새만금 핵심지역인 복합도시(67.3㎢)는 호수지역을 중심으로 북측에는 산업·주거·상업기능을, 남측에는 관광·주거 기능이 연계 통합된 공간으로 배치된다.
현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북측 산업단지(18.7㎢) 및 남측 관광용지(9.9㎢) 매립 및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1단계는 2020년까지 전체 개발예정용지(283㎢)의 70%를 매립·조성하게 된다. 나머지는 2021년 이후에 개발된다.
신항만은 친수공간 확보, 해수흐름 측면에서 유리한 인공섬 방식의 미항(美港)을 조성해 크루즈 1선석을 포함한 총 18선석을 활용키로 하였다.
또 신항만의 원활한 여객·물류 기능을 위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KTX 운행이 가능한 새만금~군산(대야)간 복선전철을 신설하기로 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도 추진된다.
‘물의 도시’로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수질관리 대책도 제시됐다.
용지별 용수목적에 부합하도록 도시용지의 목표수질은 Ⅲ등급, 농업용지는 Ⅳ등급으로 설정하고, 공공하수·폐수처리시설 확충 및 생태하천 조성 등 45개 세부과제에 약 2.9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탄소 프리(free) 도시’로 조성되는 새만금 사업은 대중교통체계도 환경친화적으로 구성된다.
수상교통체계를 구축해 복합도시와 새만금 내·외를 연결하도록 하며, 버스와 경전철의 장점을 혼합한 새로운 교통시스템 ‘바이모달 트램(Bi-modality Tram)’도 도입된다. 자전거 도로, 보행전용도로 등 녹색교통 체계도 구축된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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