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정진혁(21.건국대)이 20011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깜짝 2위를 차지하면서 한국마라톤의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
정진혁은 20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에 들어오는 42.195㎞ 풀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09분28초로 골인해 1위 압데라힘 굼리(35.모로코)의 기록에 17초 뒤졌지만 마라톤 풀코스 세번째 도전만에 개인 최고기록을 무려 1분31초나 단축하며 역주했다.
정진혁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며 30㎞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정진혁은 37㎞ 지점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뒤따라온 굼리에게 추월당한 후 막판 스퍼트를 하면서 격차를 줄이지 못해 2위로 골인했다.
정진혁은 “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는 게 일차 목표”라고 말했다.
마라톤에 입문한 지 불과 1년 만에 6분 가까이 기록을 단축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그가 이봉주 은퇴 이후 악전고투하고 있는 한국마라톤에 새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었다.
여자부에서는 로베 구타(25.에티오피아)가 2시간26분51초로 1위를 차지했고 정윤희(28.대구은행)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2시간32분26초로 3위에 올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