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2010-2011 정규리그에서 한국 프로 농구(KBL) 역대 최다승인 41승13패 기록으로 우승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지금까지는 2003-04시즌 TG삼보,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와 KT가 40승14패를 거둔 게 최다승이었다. 특히 KT 전창진 감독은 TG삼보와 지난 시즌 KT에서 40승을 올린 데 이어 이날 41승을 거둠으로써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나눠 갖고 있던 최다승 기록을 독차지하게 됐다.
사실 올 시즌 대부분 전문가들은 높이의 약점이 여전하고 눈에 띄는 전력 보강도 없었던 KT를 우승전력이 아닌 6강 다크호스 정도로 평가했었다.
상대적으로 전자랜드-KCC-동부-삼성-SK 등의 전력은 훨씬 좋아졌으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KT는 모자란 높이를 많이 뛰는 조직력으로 극복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특유의 플래툰 시스템으로 선수단을 끊임없이 자극해 선수들 하나하나의 정신력을 처절하다는 말이 나올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정상 전력 이상의 능력 발휘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