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내를 자동차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같이 교통체증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런던시는 2003년 부터 '교통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 징수제도'를 도입했으나 최근 교통혼잡률에 대한 조사결과 혼잡통행료 부과 이전과 이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들어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실제 교통혼잡통행료 실시 이후 런던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은 21%가 감소했고 혼잡통행료 징수 인근지역의 차량 진입량 역시 14% 감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Boris Johnson 런던시장은 "최근 런던시내 교통체증은 진입차량의 증가보다는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로공사들이 큰 요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한 교통신호체계가 교통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Johnson시장은 "교통혼잡통행료 제도는 문제 해결을 위한 날카로운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조사 자료에서도 볼 수 있듯이 런던시내로의 차량 진입을 줄이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교통체증을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런던 교통체증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정책화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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