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상 일정하지 않은 장소에서 노숙을 하는 빈민 노숙 가정이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무려 1,600%가 상승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번 통계는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여서 이들 노숙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의 노력이 기대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1998년 영구적인 집이 없이 이곳 저곳을 떠돌거나 그나마 정부 및 사회단체에서 마련해 준 임시 주택에서 거주한 노숙가정은 557개였다. 하지만 지난해 이런 노숙가정은 무려 10,000개 가정으로 늘어 났다고 정부관계자는 통계자료를 인용해 말했다.
런던의 경우는 지난 1998년 노숙가정의 수가 178개였으나 2007년에는 공식 통계에 잡힌 노숙가정만 6,776개로 영국 전체 평균의 두배가 넘는 3,700% 상승을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장 높은 증가추세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주거지와 관련한 사회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Adam Sampson은 "일정하지 않은 주거생활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이들 노숙 가정의 자녀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의 희망도 없이 가난을 물려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에게 삶을 새롭게 살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번 공식 통계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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