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폐를 가진 한 남성이 NHS 병원의 폐암 오진 판정으로 정상 폐를 잃게 됐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58세의 Laurence Ball(사진)은 왼쪽 가슴에서 가끔씩 느껴지는 통증 때문에 GP를 방문하게 됐다. GP 주치의는 Ball의 상태를 확인한 후 NHS Grampian으로 가 정밀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했다고 한다. 주치의의 말에 따라 병원을 찾아간 Ball은 뜻밖에도 폐암이라는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롭다는 의사의 말에 폐절제수술을 받았지만 어처구니 없이 수술후 절제한 폐를 검사해본 결과 암조직은 전혀 없었고 폐의 상태는 정상이었던 것으로 들어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폐암 선고로 인생의 끝을 경험했던 Ball이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수술 후 듣게 된 의사의 오진 판정에 그는 폐암 선고를 받았던 순간보다 더 큰 좌절감을 느끼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직 소방관이었던 Ball은 이 일로 인해 직장도 잃고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잃게 됐다고 NHS Grampian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하지만 NHS Grampian의 대변인은 다른 언급 없이 단지 "소송에 응할 것이다"라는 말만 남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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