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을 꿈꾸고 있던 많은 영국인들이 그 꿈을 접여야 할지도 모른다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그 이유는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최근 2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여졌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스코트랜드의 Sterling 역시 지난 주 1.86달러를 기록하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 뿐 아니라 유로에 대한 가치도 계속 하락하면서 1파운드가 1.26유로까지 내려갔고 이 때문에 유럽여행객들 역시 런던이 여행하기에 점점 부담스러운 여행지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 약세로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Thomas Cook과 TUI Travel은 부득이하게 미국 여행상품에 대한 가격을 올릴 예정이고 예전에 비해 할인가격도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작년 11월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한 경제침체로 1파운드가 최대 2.1달러까지 올랐지만 꾸준히 그 간격을 좁혀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파운드 약세에 대해 영국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를 탈출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또다른 악재로 평가했다. 단기간에 경기침체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들 속에 파운드 약세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 기업들과 경쟁 해야하는 영국 기업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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