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을 취재 중이던 영국 기자가 중국 경찰에 의해 티벳에 대한 생각을 심문 당하고 바닥에 엎드리는 등 강압적인 조사를 받았다고 더 타임즈가 보도했다.
중국 방송 보도에 따르면 ITN의 John Ray기자(사진)는 레스토랑에서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중국 경찰에 의해 심문을 당했다고 전했다.
Ray는 "갑자기 들어 닥친 경찰들이 강제로 레스토랑 밖으로 끌어 냈고 계속해서 영국 기자라고 말했지만 무시 당했다. 기자라고 말한 이후에도 경찰 밴으로 끌려가 심문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중국 경찰은 Ray에게 영어로 "티벳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고 Ray는 "나는 티벳에 대해 특별히 생각 해본적이 없다. 그리고 나는 기자다"라고 대답했다.
ITN의 PD가 신분증을 확인 시켜준 후에야 Ray는 경찰들로 부터 풀려 날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Ray는 경찰에게서 풀려 난 후 "기자에게까지 이런 무자비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티벳사람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상상이 간다"라고 말했다.
주중영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정부로 부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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