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찰청 살인예방국 전 국장이었던 Laura Richards가 칼범죄를 줄이기 위한 불신검문(Stop and Search)이 오히려 폭력조직들의 범죄심리를 자극해 더욱 위협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고 이를 인용해 가디언이 보도했다.
범죄행동심리 전문가이기도 한 Laura Richards 전 국장은 "불신검문과 같은 경찰의 강력한 통제가 폭력조직들의 범죄심리를 더 자극해 오히려 더 반발적인 범죄를 유발하거나 칼소지에 더 집착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지난 4년 동안 살인예방국을 이끌어왔던 Richards 전 국장은 최근 BBC라디오 4의 The Investigation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 중에 가진 인터뷰에서 "칼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경찰의 불신검문이 오히려 젊은 폭력조직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런던 경찰은 자신있게 이 전략이 성과를 거두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것은 큰 오산이며 현실적으로는 칼범죄를 더욱 심각하게 부추기고 있는 또다른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런던경찰청 대변인은 "불신검문은 현재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이며, 이미 범죄발생률을 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경찰이 실시한 불신검문 총 건수는 48,869건이었고 이로 인해 전체 1,592명의 칼소지자 및 범죄유발 가능자들을 적발하거나 체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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