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가격이 급등하면서 대형슈퍼마켓들이 생고기 포장제품에도 전자 보안장치를 부착하고 있다고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Tesco와 Sainsbury's는 대형슈퍼마켓들 중 가장 먼저 고기포장에 전자 보안장치를 부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슈퍼마켓에는 제품을 훔치는 도둑들이 늘어났고 특히 가격이 많이 오른 육류제품의 경우는 피해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슈퍼마켓 관계자들은 말했다.
기존에 전자 보안장치가 주로 부착된 제품들은 와인, DVD, 화장품과 같은 고가제품이면서 동시에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었지만 최근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같이 가격이 급등한 제품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늘면서 이 같은 보안 장치들이 육류제품에도 부착되게 된 것이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이 전자 보안스티커는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지 않았고 매장 외부로 반출될 경우 매장 출구에 설치된 보안장치에서 경보음이 울리게 된다.
Tesco 관계자는 "불행스럽게도 고객 중 계산을 하지 않고 고기류를 반출하려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최근 스테이크 고기가 10파운드를 넘으면서 이런 절도행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매장입장에서는 피해규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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