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캠브리지 대학 입학자 가운데 공립 학교 출신들의 비율이 전년도 대비 7%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낫다고 BBC가 보도했다. 2007/2008년도의 전체적인 합격 승인 비율은 59%로, 198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의 수는 전년도 14,105명에서 2.8% 상승한 14,50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공립 학교 출신 지원자의 수는 전년도 대비 4.4% 증가하였다. 캠브리지 대학은 최고의 학생들이 출신 배경에 상관없이 최대한 자유롭게 지월할 수 있도록 권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하고 있다. 캠브리지 대학은 이에 대한 일환으로 가장 최근에는 별도의 입학 신청서와 심사비를 폐지했으며, 지원자가 GCSE에서 외국어를 수료해야 한다는 조항도 지원자를 제한하는 작용을 한다는 지적에 따라 과감하게 폐지했다. 한편, 장학금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대상자를 확대 선정하는 방안을 도입, 재정적인 부담으로 지원을 포기하는 이들을 배려하기도 했다. 캠브리지 대학의 입학처장인 Geoff Parks 박사는 이 같은 자료들을 통해 공립학교 출신이나 전문대 출신들 등, 누구나 캠브리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는 10월 2008/2009년도 신입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브리지 대학은 옥스포드 대학과 함께 사립학교 출신들과 부유층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배경의 학생들보다 더 많이 입학할 수 있는 입학 심사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은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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