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사회에 희소식이 들려왔다고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새로운 비만치료제를 개발한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은 향후 5년 후면 주사로 비만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비만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온 결과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런 비만의 원인을 차단함으로써 비만을 치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모로 부터 유전 되는 이 '배고픔 호르몬(hunger Hormone)'을 호르몬 조절 주사를 이용해 분비자체를 억제함으로써 살이 찌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헀다.
또한 '배고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뇌에서는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비만으로 가기가 쉬운 것을 발견하고 호르몬 조절 치료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Rachel Batterham은 "연구팀은 비만의 원인에 대해 먼저 고민했고 그 결과 '배고픔 호르몬'의 역할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 호르몬을 역으로 이용해 치료제화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만 치료제로 각광 받게 될 이 약은 현재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앞으로 비만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인슐린(호르몬) 분비 문제로 유발되는 당뇨병 치료에도 유사한 치료방법을 적용해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국정부가 현재 비만으로 인해 지출하고 있는 국가의료비는 연간 42억파운드에 달하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2050년에는 이 금액이 두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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