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감자를 오븐에 익혀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식재료를 감자 위에 올려 먹는 일명 '자켓포테이토'가 학교급식 메뉴에서 살아지게 될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동안 영국 중등학교(Secondary School)에서 주메뉴를 먹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간혹 제공되던 자켓포테이토가 살아지게 된 것은 새롭게 제정된 정부의 '영양 가이드라인' 때문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정부 보건관계자들은 연구를 통해 자켓포테이토가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영양분을 제공하지 못하고, 특히 취향에 따라 감자에 올리는 치즈와 같은 재료들 역시 학생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2008년이 영국정부가 선정한 '감자의 해'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영양을 주관하는 정부관계자들은 자켓포테이토를 학교급식 식단에서 퇴출 시킨 것이다.
이런 결정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발도 거세다.
우선 학생들이 싫어하는 주메뉴가 나온 날에는 유일하게 주메뉴 대신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자켓포테이토였는데 이 것을 메뉴에서 뺀다는 소식에 많은 학생들이 반대에 나섰다. 또한 학부모 역시 자켓포테이토가 청소년들의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정부측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수년간 학교 급식을 제공해왔던 Lesley Yeomans씨는 "학교 급식 메뉴도 영양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에 의해 준비되는 것이고, 실제로 자켓포테이토는 자주 등장하는 학교급식 메뉴가 아닌데로 이를 법으로 규제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올 초에는 이미 초등학교 급식에 나가던 치즈가 올려진 자켓포테이토가 금지메뉴로 지정된 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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