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차량 연료비에 따른 재정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 사이에서 카풀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AA Insurance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운전자의 거의 절반 가량이 카풀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가장 주된 원인으로는 차량 연료비 인상이 지목되었다. 이와 함께, 차량 배기가스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카풀을 원하다는 응답자는 불과 34%에 지나지 않았다. 카풀을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경우는 펍과 같은 일상 사교를 위한 이동인 경우였다. 카풀의 3분의 1은 직장 출퇴근 시, 그리고 장거리 여행의 경우에도 카풀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카풀을 이용하는 데 가장 문제가 되는 사항으로는 응답자의 무려 72%가 함께 카풀을 하는 이들이 약속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라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대한 참견이나, 차량 내에서의 태도, 큰 소리로 통화 등이 지목되었다. AA의 Edmund King 의장은 카풀은 배기가스 감소와 도로 혼잡 감소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비용 절감 효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 이 같은 카풀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이와 관련해 카풀 차량에 대한 혜택이나 이들을 혼잡한 출퇴근 도로에 카풀 지정 차선을 배려하는 등의 보조를 지원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카풀에 사용되는 차량의 보험 여부 및 지인이 아닌 이들과 카풀을 할 경우 그에 요구되는 사항들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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