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보부 (Bundesnachrichtendienst: BND)가 베를린으로 이전한 후에도 뮌헨 인근의 풀라크 (Pullach) 본청을 폐쇄하지 않는다고 시사주간지 포커스가 9일 보도했다.
정부는 1천5백명의 직원을 풀라크에 계속 근무케 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1/3정도이다.
새로 이전하는 베를린 본부에서는 정보 생산과 평가업무를 주로 한다. 풀라크에서는 연방정보부 기술개발과 지원을 주로 하게 된다. 원래는 2011년까지 풀라크 본부를 폐쇄하고 뮌헨에 감청관련 요원 7백50명만 남길 계획이었다.
나머지 요원은 전부 베를린으로 옮겨 근무할 방침이었다.
바이에른주 총리이자 기사당 총재인 에드문트 슈토이버는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원래 계획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기민당과 사민당은 정부 인근에 정보부가 있어야 한다며 이전을 추진해왔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