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폭행을 가한 14살 여학생을 아무런 조사없이 훈방조치한 경찰관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14살 여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수학교사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주먹으로 교사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수업에 사용하는 마커펜을 이용해 얼굴을 찌르는 등 도저히 학생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온통 피범벅이 된 교사를 지켜보던 학생들이 다른 교사를 불러오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을 가한 여학생에게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주의만을 주고 집으로 돌려 보내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이유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건을 지켜보던 동료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폭행을 가한 학생이 학교에서 유급을 받게 된 것이 그 교사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지켜본 학생들과 교사들도 역시 경찰의 미비한 대처에 분노했지만 사건소식을 접한 인근 주민들도 경찰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한 주민은 "교사가 응급처치를 받아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폭행을 가한 학생을 집으로 보낸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고 내가 그런 일을 당해도 경찰은 범인 그냥 돌려 보낼 것이다"라고 말하며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자신의 선생님을 폭행한 다음 경고만 받고 집으로 간다는 것. 이게 정말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