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비만치료에 막대한 자금 투입

by 한인신문 posted Oct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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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및 비만 환자들에게 들어가는 NHS(국가의료시스템) 예산이 연간 22억파운드에 달하고 2015년까지 24억5천만 파운드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지난 8일 발표된 정부 공식자료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거나 다이어트에는 일체 관심이 없는 사람들 때문에 NHS 자금이 당초 계획보다 많은 금액이 투입되고 있고 이로 인해 NHS 기금고갈이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환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고 이런 추세를 막지 못한다면 짧은 미래에 비만치료에 투입되는 NHS 예산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런던에서 비만치료에 가장 많은 NHS예산을 사용하는 곳은 Sutton과 Merton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지난 2007년 비만환자 치료에 사용한 예산은 9380만파운드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Newham지역에서 9260만파운드를 사용했고 Ealing지역에서 8900만파운드를 투입했다.

보건부에서 발표한 비만관련 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판정받은 아이들의 90%가 자신이 비만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비만인 사람들의 3분의 2는 비만이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영국 성인 중 3분의 2, 아이들 중 3분의 1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치료를 위해 사용한 NHS 비용 (2007년 기준)

1. Sutton and Merton         £93.8m
2. Newham                £92.6m
3. Ealing                £89.0m
4. Croydon                £88.9m
5. Lambeth                £88.6m
6. City and Hackney        £85.3m
7. Barnet                £85.1m
8. Tower Hamlets        £80.9m
9. Bromley                £77.2m
10. Lewisham                £76.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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